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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월상연골 수술 후기 |
저는 그 어떤 의학적 지식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닙니다. 단지, 해당 반월상연골 수술을 두번 경험한 사람으로써, 저의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해당 글을 남깁니다.
일반적인 의료진의 입장이 아닌, 저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임을 참고 바라며, 보다 전문적인 글을 원하신다면, 저의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두 번의 수술을 경험한 환자의 입장에서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남겼으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아래의 목차 순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반월상연골 수술 파열 계기
- 반월상연골 증상 심화
- 병원 오진을 주의하세요
- 반월상연골 파열 진단, 수술 결정
반월상연골 파열 계기
저의 경우, 군대에 있을 때 반월상연골이 파열되었습니다. 내무반 내부를 청소하던 중 상사의 발길질에 무릎이 꺽이며서 파열이 되었는데요. 파열 당시에는 무릎에 기분 나쁜 느낌과 동시에 무릎을 펼 수 없는 증상과 통증이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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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월상 연골 파열 |
하지만, 군대라는 조직이 그리 만만하지 않죠.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저의 무릎은 통증은 약간 있었지만, 걷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후 통증은 일정 기간 후 사라졌지만, 바닥에 앉는 자세와 무릎을 접는 자세를 할 때 일종의 잠김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 최초 파열 시 잠김 증상 동반
- 통증은 서서히 가라 앉았음
그때마다 엄살이라는 상사들의 압박을 받았기에, 의료기관 진찰을 받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하지만, 훈련 등을 심하게 한 경우 무릎이 붓기도 하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 군대 협력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게 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진료 받는 상태란 것은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을 때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료진은 단순히 X레이 검사만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별하는 것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이러한 의료진의 판단은 저의 생각도 바꿔버리는 계기를 만들었죠.
군대를 제대한 이후에 가끔 찾아오는 잠김 증상은 어쩔 수 없는 증상쯤으로 치부하고 수 년을 그렇게 보냈답니다. 단지 무릎을 굽히는 자세 및 바닥에 앉는 자세를 최대한 하지 않는 것으로 말이죠.
반월상연골 증상 심화
군대 제대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회식을 많이 하게 되죠! 이러한 회식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좌식 자세로 음식 및 주류를 섭취하게 되는데, 저의 경우 그 다음날 무릎에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었습니다.
젊었을 때 괜찮았던 무릎 및 허벅지 근육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력이 약해진 것과 동시에 무릎에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랜 기간 앉아 있었기 때문에, 무릎의 통증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죠.
이런 다음 날은 진통제를 몇 개 복용하고 나서야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왠지 병원을 찾아가기 싫었고, 만약 무릎에 큰 문제가 있으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2년여를 보낸 것 같습니다.
최대한 바닥에 앉는 좌식 자세를 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버티다, 단순히 운전을 조금 오래 하여도 무릎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무릎의 통증과 함께 잠김 증상의 빈도도 점점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병원을 안 가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병원 오진을 주의하세요
아마 이 부분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주의해서 읽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진, 즉 잘못된 진단으로 대략 2개월 동안 필요없는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형외과 전문병원 오진
제가 방문했던 병원은 제가 사는 지역에서 유명한 정형외과 병원이었습니다. 무릎 및 척추 관련 수술을 많이 시행하여 환자가 항시 붐비는 병원이었습니다. 주변에 이러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한 곳씩은 있기 마련이죠.
저의 진찰을 봤던 원장이 진단한 저의 질환은 바로 "류머티즘 관절염" 증상이었습니다.
상당히 무서운 병이죠. 저를 포함하여 저의 아내 또한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의 무릎 잠김 증상과 통증에 대해 류머티즘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저는 당황스러웠지만, 처방해 준 약 여러 알을 두 달여간 복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두 달여간 류머티즘 여러 알을 매일 복용했음에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저는 대학병원급의 큰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류마티즘 내과 진료
일반적인 내과와는 다른 류머티즘 내과는 종합병원급에서만 진료과가 존재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류머티즘 내과를 방문하여, 유전자 검사 등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류머티즘 내과 전문의의 진단은, 류머티즘은 전혀 아니며, 해당 질환은 그리 쉽게 진단을 내리는 쉬운 질환이 아니라는 멘트와 함께, 해당 질환 진단을 내린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의 진찰 및 검사 권유를 받았습니다.
이후 여러 정보를 통하여, 제 지역에서 무릎에 저명한 전문의를 찾는 시간을 보낸 후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하게 됩니다.
반월상연골 파열 진단, 수술 결정
일단 제가 방문한 해당 정형외과는 운동선수 진단 및 수술을 많이 시행했다는 정보 및 기사를 를 본 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운동선수의 무릎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보다 조심스럽게 접근한다고 생각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반월상연골 파열 진단
저를 진찰했던 전문의에게 가끔 찾아오는 무릎 잠김 증상과 종종 찾아오는 무릎의 극심한 통증에 대해서 애기를 나눴습니다. 저와 간단한 문진을 끝낸 후 바로 저의 뒤에 설치한 침대에 저를 누워 보라고 요청을 하였고, 저의 무릎을 꺽고 누르며, 진단을 시작하였습니다.
무릎을 여러 방향으로 꺽는 자세를 취하다, 저의 무릎을 강하게 누르는 순간 제가 검사를 중단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해당 진찰을 시행하다가는 왠지 무릎 잠김 증상이 나타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전문의는 이때 저에게 다시 의자에 앉아 보라고 하며, 아무래도 무릎의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고, 현재의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수술을 시행하자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였습니다.
반월상연골 수술 결정
저는 갑작스런 수술 의뢰 문의에 당황하여, 잠시 나가서 생각과 신상을 정리해보겠다고 통보 후 진료실을 나와서 고민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해당 병원을 방문하기 전 인터넷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반월상 연골 파열을 의심했기에 수술은 각오를 했습니다.
다만, 갑작스런 수술 일정 결정에 저의 직장과 가정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무릎의 통증이 진통제 없이는 못 견딜 정도였기에, 수술을 결정하기로 하고, 재차 진료실에 들어가 수술을 결정 짓고 수술 날짜를 협의하여 일정을 잡고 진찰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원래 이 글을 시작했을 때에는 이 글 한편으로 반월상연골 수술 후기를 정리하려 했지만, 글이 본의아니게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글을 보는 입장에서는 해당 수술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하실 것 같아, 자세히 적어내려 가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다음 편에서 반월상연골 수술 편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여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