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갑작스레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이 글의 주제인 파상풍 감염을 우려하였기 때문인데요. 손가락 부위에 상처가 생긴 후 해당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니, 쉽게 지나칠만한 사항은 아닌 것 같아, 오늘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오늘 주로 다룰 이야기는 파상풍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본 후, 제가 경험해보니 파상풍 예방 접종이 왜 필요한 것 인지에 대한 내용과 실제 해당 병원에서 저에게 처치한 파상풍 치료법을 중심으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파상풍 이란?
사실 파상풍 질환에 대해서는 한번 즈음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해당 질환에 매우 친숙한데요. 사실 친숙한 만큼 알고 있는 지식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녹슨 못 등에 찔렸을 때 위험하다는 정도가 전부인데요.
사실 파상풍은 녹슨 못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감염된다고 합니다. 저도 이참에 파상풍 질환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빠른 치료가 되지 않으면, 차츰 진행되어 심한 후유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니, 최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파상풍 균
파상풍 균 하면 대개 철과 같은 녹슨 철재류를 많이 생각하시죠? 저도 사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녹슨 철재류 외에도 동물들의 배설물 또는 자연적인 흙과 나무 등에도 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파상풍 균에 감염되는 경로로는 수술이나 화상으로 인한 감염도 있으며, 치아를 통한 파상풍 균 감염도 있을 만큼,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파상풍 증상
사실 이번에 저는 녹슨 일자 송곳에 베였는데요. 나름 깊게 베인 상처로 인해, 파상풍 감염이 우려되어 인터넷 등에 파상풍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증상이 예상과 달리 가볍지 않았기에, 바로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파상풍 균에 감염되면, 아래의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 초기 증상 - 턱 또는 목 근육의 경직으로 인해 입 움직임 둔해지거나 정지
- 중기 증상 - 불암감, 두통, 미열, 오한, 전신성 경직 및 통증
- 말기 증상 - 전신 경련성 근육 수축 및 안면 경련 심화
- 특이 사항 - 햇빛, 소리 등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자극되어 경련 증상 발현
파상풍 예방 접종 필요성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아주 어릴 때 파상풍 예방 접종을 받았기에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이는 아주 위험한 경우라고 합니다.
보통 영유아 시설에 1차 예방 접종을 받고 4~6세 소아 시설에 2차 예방 접종을 받게 되는데요. 이후 예방 접종을 시행한 지 10년이 넘어가면, 예방 효과로서의 효능은 기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30대 초반에 파상풍 예방 접종을 추가로 접종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의 경우, 영유아 및 소아 시절을 제외하고 접종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 예상이 되는데요.
만약 저와 같이 수공구 등으로 작업하시는 걸 좋아하시거나, 외부 환경에 노출이 자주 되시는 직업을 같고 계시다면, 예방 접종을 맞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 차례 맞는 영유아 예방 접종과 달리, 추가로 성인 시기에 맞는 파상풍 예방 접종은 1회만 접종하면 10년간 효력이 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맞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마 이 글의 내용 중에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되실 것 같습니다. 만약 파상풍 균 감염이 우려되어,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어떠한 파상풍 치료법이 시행되는지가 궁금하실 텐데요. 크게 보아 파상풍 주사 치료와 드레싱 치료, 약 처방 치료법이 병행됩니다.
파상풍 치료법
파상풍 주사 치료
제일 먼저 병원에 내원하니, 상처가 생긴 시간을 묻더군요. 저의 경우, 1시간 이내였기 때문에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들었는데요. 이러한 의료진의 언급이 있는 걸로 봐서는, 파상풍 감염이 우려되는 상처가 생긴다면, 최대한 빠른 내원이 먼저 일 것 같습니다.
곧바로 의료진께서 저에게 2가지 주사를 긴급히 놓겠다고 하네요. 해당 2가지 주사제 중 한 가지는 항생제 주사였으며, 다른 한 가지는 파상풍 주사라고 합니다. 해당 파상풍 주사의 경우, 다른 예방 접종 주사제와 달리 1달 정도의 예방 효과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주사제라고 합니다.
만약 이후 파상풍 균에 노출될 환경이 잦다고 하면, 예방 접종을 권한다는 의료진의 말씀을 듣고, 드레싱 치료를 받게 됩니다.
드레싱 치료
우선 저의 경우, 아내가 간호조무사인 관계로 집에서 간단히 감염 우려 부위 소독을 하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나마 안심이 되는 상태에서 드레싱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요.
가장 먼저 주사 부위 소독을 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 요오드 용액으로 상처 부위를 소독하게 되는데요. 물론 아주 따갑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처럼 베인 상처 부위가 깊을 경우 인내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베인 상처가 깊다 보니, 상처 부위 봉합을 권하셨는데요. 저는 손가락을 자주 이용하는 직업인 관계로, 결과적으로 봉합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일련의 짧은 드레싱 치료를 마치고 상처 부위를 감싸는 것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이후 집에서 포비돈 요오드 액으로 소독을 해주어야 하는 관계로, 약국에서 해당 제품을 수령 후 현재도 매일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약 처방
마지막으로 처방전을 통해 약을 수령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응급실을 이용한 관계로 원내 처방약을 받게 되었는데요. 항생제와 진통소염제 처방이 주가 됩니다.
- 스티민 정 - 위벽 보호제 (항생제로 인한 위점막 보호)
- 디프로펜정 300mg - 해열, 진통, 소염제
- 메섹신 캡슐 - 항생제
이상 파상풍으로 치료 받은 후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제가 해당 주제로 글을 쓰다보니, 비록 응급실에서 치료 받았지만, 치료 비용 등이 궁금하실 것 같아, 아래에서 별도로 다루었으니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