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의사가 되기 위해 몇 년의 공부가 필요한 지 아시나요? 아마도 10년 가까이 된다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짧을 경우 4년 또는 6년만 배워도 의사가 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일반의 의사를 칭하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의학 드라마 등을 통해서도 접한 전문의 의사는 일반의 의사와 어떻게 다를까요? 사실 저도 이 분야에 대한 글을 적고 있지만, 사실상 잘 모르고 있는 정보이기에 시간을 빌어, 일반의 전문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또한 일반의와 구분되어 전문의 병원 내원을 선호하신다면, 전문의 병원 구분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안내해 드리겠으니, 참고 바랍니다.
전문의 일반의 차이
큰 맥락으로 보면, 일반의를 거쳐 몇 년을 더 배워야만 전문의 의사가 되는 것인데요. 의학분야의 총괄적인 정보를 일반의 기간 동안 수학한다고 하면, 전문의의 경우 내과, 외과 등으로 구분된 진료과목 분야에 대해 세부적인 지식을 더 쌓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의
앞서 제가 언급한 사실 중에 4년 또는 6년 정도만 의과 과정을 배우면 의사가 된다고 했는데요. 일반의를 칭하는 것입니다. 최초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해당 기간을 수련 후 시험을 쳐서 의사 자격이 취득된 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 의과대학 : 6년 (의예과 2년 + 본과 4년) 후 일반의 취득 가능
- 의학전문대학원 : 4년 후 일반의 취득 가능
전문의
앞서 일반의를 취득했다면, 의원급의 병원을 개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다만, 여기서 한 진료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싶다면, 전문의 과정에 도전하게 됩니다.
- 전문의 취득 자격 : 5년 (인턴 1년 + 레지던트 4년)
결국 전문의를 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 기준 11년이 최소 소요되며, 의학전문대학원 기준 8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전문의가 의학 공부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펠로우 과정을 별도로 밟게 되면, 의과대학에서 교수 영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데요. 해당 펠로우 과정은 2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전문의 병원 구분 방법
이러한 이유로 전문의 병원과 일반의 병원을 구분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찾으시는데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해당 의원의 간판을 보면, 전문의 병원인지 구분하실 수 있답니다.
간판에 진료과목명이 들어가면 전문의 병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라는 간판을 내건 의원이라면, 각각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이 있는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입니다.
이렇게 병원 이름에 진료과목을 전문의 자격만 있는 의사만 넣을 수 있는 이유는 해당 법령 때문입니다.
"의료기관의 명칭 표시판에 진료과목을 병행하여 표시하는 경우에는 진료과목을 표시하는 글자의 크기를 의료기관 명칠을 표시하는 글자 크기의 1/2이내로 하여야 한다" 고 의료법 시행규칙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위 말은 돌려서 이해하면, 해당 병원의 명칭과 동일 크기로 간판에서 표기하고 싶으면 전문과목만 표기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법령에서 얘기하는 진료과목의 경우, 진료를 할 수 있으나, 전문적이진 않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간판에 병원 병칭과 진료 과목이 나란히 명기되어 있다면, 이는 전문의가 운영하는 병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전문의가 운영하는 의원이 많이 배웠으니, 해당 지식이 많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에 반해 일반의의 경우, 개원을 한 이후에 실제 진료 사례가 많다 보니, 일반의 중에서도 실력이 상당한 분도 많다고 합니다.
전문의 의원 차이가 있나?
이 말은 단순히 자격에 의해, 전문의 의원에 비해 일반의 의원 의사가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생각은 오산일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전문의 과정인 인턴 및 레지던트 기간에 엄청 치열한 수련을 하기에 전문의의 지식 수련 과정도 보통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의 전문의 자격의 여부가 아닌, 의사 개인적 특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는 의학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동일한데요. 똑같은 것에 대해 같은 시간을 배워도 사람마다 그 결과가 다른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확률적으로 접근한다면 전문의 의원이 일반의 의원에 비해 그 배움의 정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 의술 면에서 차이가 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일반의 개원 후 충분한 공부가 없다면, 그 차이가 클 수 있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이상 전문의 일반의 차이 정보를 기초로 전문의 병원 구분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해당 정보가 병원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관련글] 병원과 의원의 차이에 대해서
[관련글] 간호조무사가 하는 일 - 현실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