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은 지 오늘로 14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제가 확진자가 되었을 때가 대략 전국 확진자 수 10만명 추이를 보였는데 반해, 현재는 30만명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네요. 정말 많은 분들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주변에 점점 양성 판정을 받은 오미크론 양성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저처럼 오미크론 후유증 사례를 보이시는 분들이 있어, 이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아래의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으나, 여타 다른 후기들을 참고해본 결과, 1달여 정도는 충분히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증상이 개선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자세히 한번 알아보실까요?
후각 상실
서두에서 짧게 언급했지만, 현재 자가격리를 해제한 지 7일째 되는 날입니다. 즉, 오미크론 증상이 있은지 대략 보름째가 되고 있는데요. 사실상 거의 냄새를 맞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증상을 빌어, 혹시나 비염 등을 기존에 앓고 있을 경우를 생각하실 수 있으나, 과거에 비염을 포함하여 코감기 등에 잘 걸리지 않는 체질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리도 냄새를 못 맡고 있으나, 당황스럽기는 합니다.
현재 코 내부의 상태도 나쁘지 않아, 콧물이 많지도 않으며, 그 반대로 건조하게 느껴지지도 않는 상태인데 반해, 냄새를 전혀 못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 확진 증상 중 후각 상실의 경우, 앞선 델타 변이 후유증 증상으로 많이 지목되었지만, 오미크론 후유증 증상 중에서도 저의 경우처럼 후각 상실이 발생하기도 하네요.
미각 상실
즉, 맛을 거의 전혀 못 느끼고 짠 정도만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식욕은 매우 강합니다. 실제 식사 시 맛이 정확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식욕이 매우 당기는 상황이네요!
이 또한 최초 양성 판정 시부터 그렇습니다. 매우 강한 식욕이 탐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각을 잃었음에도 식욕이 당겨지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내상이 나름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글에서 오미크론 후유증 증상 중 미각 상실은 거의 없다고 하나, 저의 경우를 보면 그것도 사실은 아닌 듯 합니다. 후각 상실 또한 같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기침
그리 큰 기침은 아닌 듯 하나, 현재 나름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치한 입장에서 나오는 기침이라, 내심 완치된 것은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심각한 기침은 아니기에, 바로 잦아들기는 하는데요. 내심 이러한 기침이 재채기처럼 급작스레 찾아오기에,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쳬계 생성이라 생각하고 참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약 처방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가래가 아직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가래를 배출할 때 상태를 보면, 그리 깨끗한 상태가 아닌 걸로 봐서는 완치에 대한 의심이 지속해서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래
다만, 가래의 양이 최초 양성 판정을 받았을 시에 비하면 매우 적은 양이기에, 감염력이 높았던 때와는 다른 치료 및 복원 단계가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글을 보시는 분의 경우, 가래가 있으신가요? 만약 기존에 흡연을 하고 계시다면, 그리 분별되지는 못할 것 같은데요. 저의 경우 담배를 끊은 상태이기에, 갑작스레 찾아온 가래에 대해서 오미크론 후유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의 상태를 완벽하게 완치된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감염력이 없는 상태에서 면역력을 구성하고 있는 상태가 아닐까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후각 미각 상실을 포함한 오미크론 후유증 일체에 대해, 여러 정보를 참고하여 알아본 결과, 대략 완치 후 3~4주 정도가 되면, 증상이 호전된다고 하니,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너무 불안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