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는 모습 |
회사 지인 분께서 조심스레 지정헌혈을 요청하네요. 사정을 들어보니, 장인 어른의 수술에 혈액이 필요한데, 최근 혈액 수급 상태가 좋지 않아, 주변에서 장인을 지정하여 헌혈을 받을 사람을 찾고 있다네요. 이렇듯 수혈을 받을 사람을 지정하여 헌혈하는 것을 지정헌혈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혈액형이 달라서 하지는 못했지만 혈액형 달라도 가능한 경우도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아래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헌혈 조건 충족해야
본인의 현재 신체상태가 헌혈을 할 수 있는 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체중 : 남자 50kg, 여자 45Kg
- 나이 : 만 17세~69세 (만 16세는 전혈 320cc 가능)
- 헌혈 주기 : 성분 헌혈 2주, 전혈 8주
- 그 외 : 복용 약, 수술 이력, 백신 접종, 혈압 외
지정헌혈 조건
1. 지정헌혈 혈액형 동일 여부
일단, 기본적으로 수혈 받으시는 분의 혈액형과 동일해야 합니다. 물론, 지정헌혈 시 혈액형 달라도 되는 사례가 있긴 합니다. 수혈 받으시는 분의 혈액상황에 여유가 있어, 다른 헌혈로 바꿔주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최근의 헌혈 상황을 보면, 지정헌혈 시 혈액형 다르면 저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2. 수혈자 등록번호
헌혈을 할 병원에 지정헌혈에 대한 의사를 표시하게 되면, 수혈받으시는 분의 등록번호를 요구하게 된다네요. 이 등록번호를 통해 수혈자를 지정하게 되는 것인데요. 과거에는 이러한 수혈자 등록번호 없이도 가능했지만, 무조건 수혈자 등록번호가 있어야 헌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수혈자 등록번호 없이는 절대 지정헌혈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3. 헌혈 종류 고지
수혈자에게 어떠한 헌혈 종류를 제공할 지에 대해 선택해야 합니다. 혈장, 혈소판 등을 선별하여 제공하게 되는 성분 헌혈 혹은 모든 혈액 성분을 채취하게 되는 전혈 등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이때 주의해야할 것은 바로 헌혈을 담당할 의료기관이 해당 헌혈 종류가 가능한 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막상 성분 헌혈을 하러 의료기관에 방문했는데, 해당 헌혈 종류로 헌혈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성분 헌혈이 장비 문제로 안되는 곳도 있지만, 당일 상황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기에 필히 문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4. 병원 이름 고지
수혈을 할 대상이 있는 병원 이름을 헌혈 기관에 알려야 합니다. 그래야 저에 몸에서 소중히 뽑아낸 혈액이 필요한 수혈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특이하게도 헌혈 의료기관에서 전달할 병원으로 이송이 단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사전에 필히 물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5. 환자 이름 고지
당연한 말이겠지만, 수혈자 등록번호 외에 지정헌혈을 받을 환자의 이름을 고지해야 합니다. 만약 해당 환자의 이름과 병원 이름 없이, 수혈자 등록번호만으로도 헌혈이 가능한 곳이 있긴 하지만, 추후 전달 과정에서의 문제 때문에라도 정확한 환자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 지정헌혈 시 필요한 고지 조건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해도 헌혈 자체가 가능한 본인 신체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지정헌혈 절차가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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