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췌장암 관련하여 작성한 글을 읽어보시면, 현재 제 가족들에게서 췌장암 발생이 많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이 되는 상황인데요. 만약 이러한 췌장암 진단을 사전에 빠르게 발견하는 방법은 없는지 그 부분을 알기 위해 이 글을 적어봅니다.
[관련글] 췌장암 원인 중 가족력이 걱정되는 이유
앞선 글을 읽었다면, 제 아버지 남자 형제 중 저의 부친만 암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는 걸 아실 수 있으십니다. 이러한 관계로 제 부친의 췌장암 발생이 몹시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그 뿐만 아니라 확대 해석일 수도 있지만, 저를 포함한 제 형제들도 해당 췌장암 발병 우려가 걱정이 되기에, 사전에 췌장암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검사 방법을 찾아보다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오늘 알려드릴 내용은 췌장암 판정을 받은 후 진행하는 검사 방법 등을 알려드리는 내용이 주가 아닙니다. 췌장암을 사전에 인지하기 위한 선제적 검사를 별도로 정리를 한 것인데요. 실제 판정 후 받는 검사인 내시경 담췌관 조영술(ERCP) 등을 포함한 검사방법은 제외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장점
-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음
-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음
- 검사시간이 10분~15분 이내로 짧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제 부친의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안심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하네요. 복부 초음파 검사의 경우 아래의 대상자에게는 정확성이 높지 않다고 합니다.
- 복부 비만이 심한 경우
- 장내 공기 포화
제 아버지께서는 복부 비만이 조금 있으신 상태인데요. 이런 점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로 췌장암을 사전에 발견하기란 사실상 제약이 조금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췌장암 진단을 결정짓는 도구로는 해당 초음파 검사 방법이 주가 될 수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언급할 검사 방법들과 해당 복부 초음파 검사를 병행한다면, 사전에 췌장암을 인지하기란 더욱더 용이하기에, 해당 초음파 검사를 다른 검사와 병행하여 검진 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복부 CT 검사
복부 CT 검사는 저와 같이 췌장암 사전 검진 차원에서 하시는 분도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CT 검사의 경우, 복부 초음파와는 달리 검사자의 개인 특성 등에 따른 오류가 적어서 비교적 신뢰성이 높은 검사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에는 잘 확인지 되지 않는 크기가 작은 암도 해당 CT 검사로 발견할 수 있다고 하니, 예방적 차원에서 시행하는 검사로는 비교적 정확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제 아버지도 매년 복부 CT 검사를 받으려 하는데요. 비용도 추후 췌장암 발병 후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크지도 않은 금액으로 느껴집니다.
- 조영제 사용 검사 비용 - 대략 20~25만원
- 조영제 미사용 검사 비용 - 대략 6~10만원
복부 CT 검사 비용을 보면, 조영제 사용에 따라 지불하는 비용에 차이가 나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사실상 조영제를 사용해야만, 정확한 결과치를 알 수 있기에 복부 CT 검사에 따른 비용은 대략 20~25만원 정도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다 좋은 것 같지만 문제점이 있습니다. 검사의 정확도를 도와주는 조영제가 바로 그것인데요. 해당 본 검사 이전 조영제 검사를 하긴 하지만, 해당 대표적인 부작용인 가려움 및 발진,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CT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합니다.
복부 MRI 검사
실제 복부 MRI 췌장 검사를 받는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에 반해 선뜻 해당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로 비용 때문이라고 하네요.
췌장암이 의심되어서 시행하는 복부 MRI 검사의 경우 보험 적용이 되면, 적게는 16만원 정도 되나, 예방 검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복부 MRI 검사의 경우,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90만원 정도의 비용이 지불되게 됩니다.
물론, 해당 비용이 췌장암 진단 후 발생하는 비용에 비하면 소액이긴 하나, 그리 적은 금액이 아니기에 예방 검진 차원에서 시행하는 검사로는 적절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저는 복부 MRI 검사는 제 부친에게 권하지 않을 예정인데요. 만약 CT 검사에 따른 조영제 부작용이 매우 심하다면, 차순위로 복부 MRI 검사를 권할 예정입니다.
자기장으로 검사하는 MRI 검사가 환자 입장에서 가장 부담이 적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아직 예방적 차원의 검진에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에, 선뜻 검사를 권할 자신은 없습니다.
이렇듯 췌장암 가족력이 걱정되는 관계로 제 부친께 권할 검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제 부친께서도 이번 형제의 발병 소식에 많이 놀라신 듯 합니다. 아끼던 동생이었던 만큼, 부디 건강이 쾌유되어 다시금 환한 얼굴로 서로 맞이하셨으면 좋게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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