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얘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이는 앞서 제가 작성한 췌장암 관련 글에서 보셨 듯이, 제 가족 중 또 다른 췌장암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관련글] 췌장암 원인 중 가족력이 걱정되는 이유
오늘은 전문적인 의학적 지식이 아닌, 가족의 입장에서 췌장암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바로 췌장암 말기증상과 말기 통증에 관한 얘기인데요. 이번에 췌장암 확진을 받은 만큼, 현재의 고통을 이해하고자 하는 기록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현재 췌장암을 진단 받았거나, 치료 중이신 가족이라면, 말기증상 및 말기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분들을 이해하는 정보로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췌장암 발견
현재 무척 힘든 항암 치료를 굳세게 받고 있으시지만, 신체적 저항이 매우 강하게 오는 탓에 매우 힘든 치료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현재 췌장암 진단을 받지 않으신 경우라면, 발견 당시의 증상이 궁금하실텐데요.
이번 췌장암 확진을 받으신 분의 경우, 최초 복통과 소화불량 증상으로 병원에 최초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해당 증상 초기에 병원을 내원한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해당 증상에 대해 참고 계신 후 병원을 방문하여 확진 받은 경우입니다.
사실 최초 나타난 증상으로는 췌장암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단순한 소화불량 내지 위장 장애로 인한 복통으로 예상하여 간단한 내복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 나타난 증상 중 뚜렷한 췌장암 증상으로 췌장암을 의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로 황달 증상인데요. 저의 가족의 경우 저의 선대에 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바로 의심을 하게 된 것 인데요.
만약 현재 소화불량과 복통 증상을 경험한 지 수 일이 지났다면, 진지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더더욱입니다.
췌장암 현재 증상
하지만, 대략적인 췌장암 4기 증상으로 칭할 수 있는 것이 체중감소와 식욕부진 증상입니다. 다른 여타 항암 치료 부작용 외에 현재 본인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체중감소 및 식욕부진에 따른 활력 저하가 가장 문제인 듯 싶습니다.
식사를 잘 하지 못하시니, 3개월 사이에 10kg 이상 몸무게가 빠져버린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항암 치료는 나중 치고, 삶의 의욕이 너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매우 되는 상황입니다.
췌장암 4기 생존률은 2% 남짓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코 높지 않은 수치인데요. 이러한 생존률 수치에 도달한 환자의 경우, 이러한 췌장암 증상을 이겨낸 사람들이기에 정말 대단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췌장암 4기 혹은 말기 환자분 들의 경우,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을 하시고 계신 상황입니다. 쉽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기에, 부단히 노력하시는 그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췌장암 말기증상
- 황달 증상
- 복통 증상
- 지속적인 체중 감소
- 등 통증
- 허리 통증
- 극심한 피로감
또한 암의 말기인 만큼, 신체적 증상 외에 정신적인 예후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상 환자분 또는 가족 중에 해당 진단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듯 싶습니다.
이는 저 또한 동일합니다. 단순하게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방문했던 의료 기관에서의 확진은 깊은 절망감과 아쉬움을 동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 또한 이겨내야 합니다. 높지 않는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췌장암이지만, 분명한 것은 분명히 해당 췌장암을 이겨내신 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앞선 췌장암 말기증상이 매우 고단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을 이겨내시고 극복하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발견이 어렵지만, 가족력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 받는 만큼, 소화불량 및 당뇨 증상의 급격한 변화 등을 파악하시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 또한 추천 드립니다.
췌장암 말기 통증
실제 등의 통증 또는 허리의 통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많은 이들이 그때서야 췌장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췌장암 말기 통증에 있어서 가장 유효한 통증 증상은 등 또는 허리의 통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러한 허리나 등의 통증은 췌장암의 전이에 따른 해당 부위 통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췌장이 사실상 장기의 한 가운데 위치한 만큼, 어디에 전이가 되었는지에 따라 그 통증의 위치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사실, 앞서 돌아가신 저의 큰아버님의 경우, 실제 등의 통증에 대해서 많이 호소하였습니다. 등의 통증이 너무 아파서, 바닥에 잘 몸을 뉘이지도 못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요. 그만큼 이러한 통증이 췌장암 말기 통증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췌장암으로 인한 허리나 등의 통증이 발생한다면, 사실 전이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실상 치료가 많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치료의 방향이 완치이긴 하나 통증을 완벽하게 치유할 수 없는 것도 어느 정도 인지해야할 때라는 것인데요.
이러한 것을 받아들이기에는 환자 또한 그 보호자 분들의 마음이 매우 힘드실 것이 당연하기에 그 통증이 너무도 힘드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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